comment 0

2. 창조 언약

창조 후에 세워진 첫 언약

성경 읽기 :
예레미야 31:35-36
3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셨고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정하였고 바다를 뒤흔들어 그 파도로 소리치게 하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36 이 법도가 내 앞에서 폐할진대 이스라엘 자손도 내 앞에서 끊어져 영원히 나라가 되지 못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 33:20-21
2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언약과 밤에 대한 나의 언약을 깨뜨려 주야로 그 때를 잃게 할 수 있을진대
21 내 종 다윗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깨뜨려 그에게 그의 자리에 앉아 다스릴 아들이 없게 할 수 있겠으며 내가 나를 섬기는 레위인 제사장에게 세운 언약도 파할 수 있으리라

** ”’주야’에 대한 ‘언약’ 언급은 넷째 날의 창조의 법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 ‘언약’ 용어는 창조의 질서에도 적용된다. 주야의 규칙성은 이 예언자에 의해서 ‘언약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Robertson)

성경 읽기 :
창세기 1:26-28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호세아 6:7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

유의사항: 창세기 1-2장에는 언약이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지만 호세아는 아담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고 말씀한다(다만 호세아 6:7의 ‘아담’은 사람 이름이 아니라 ‘사람처럼’이라는 뜻으로 번역될 수도 있다).

Q1. 창세기 1:26-28에 의하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언약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A.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아,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맺도록 창조되었다.

** 인간은 창조될 때부터 언약적 존재로 지음 받았다 다른 피조물도 하나님의 언약 안에 포함되지만(창 9:10), 언약의 말씀에 응답하고 책임을 지는 당사자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뿐이다. 하나님은 창조의 정점으로 인간을 지으시고, 그분의 형상을 지닌 인간과 언약 맺기를 기뻐하셨다.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거리는 너무 커서, 비록 이성적인 피조물일지라도 하나님을 그들의 창조주로 순종할 의무만을 가지고 있다. … 오직 하나님이 자발적으로 낮추어 맺어주시는 언약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7.1).

성경 읽기 : 창세기 2:3, 15-17, 22-24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Q2. 위 창세기 본문에서 ‘언약’적 요소를 찾아보세요(당사자, 규례, 조건, 축복과 저주, 표징).
  A. 창세기 1-2장에는 '언약'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지만, 언약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 ① 언약의 당사자는 하나님과 인류의 대표인 아담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7.2). 
     ② 언약의 규례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인 면에서 세 가지, 안식(2:3), 결혼(2:20-24), 근로(2:15, 1:28)가 있고, 특수한 면에서 한 가지, 선악과에 대한 금지 명령(2:17)이 있다(Robertson). 
     ③ 언약의 조건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대한 완전하고 개인적인 순종이다. 선악과 금지 명령은 이 순종을 시험하는 초점이 된다.
     ④ 언약을 어길 경우의 저주는 죽음이다(창 2:17). 반대로 축복은 약속된 생명을 얻는 것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7.2). 
     ⑤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언약의 표징이다. 생명나무는 순종에 약속된 생명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불순종에 따르는 죽음을 가리킨다.

Q3. 창조 언약을 ‘행위 언약’이라고도 부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A. 언약에서 약속된 생명과 복을 누리는 조건이 아담의 완전한 순종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시고, 아담이 순종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고 불순종하면 죽음을 당하도록 하셨다. 생명이 아담의 행위를 조건으로 약속되었다는 점에서 이 언약을 '행위 언약'이라고 부른다. 반면 은혜 언약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순종을 이루시고 죽음의 형벌을 대신 당하셨기 때문에, 사람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값없이 생명을 얻는다.
아담에게 요구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완전한 순종이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명령을 주시고, 아담이 그 말씀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혹한 조건을 부과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선하심과 관대하심 가운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제외한 동산의 모든 나무의 열매를 자유롭게 먹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Q4. 뱀의 유혹(창세기 3:1-5)이 있었고, 아담은 언약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언약을 어긴 결과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죽음’입니다. 죽음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A. ① 영적 죽음 :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고 죄와 사망의 지배 아래 놓임.
       ② 육체적 죽음 :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죽음을 맞게 됨.
       ③ 영원한 죽음 : 영혼과 몸이 지옥에서 영원히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임.

** 하나님과의 단절은 인간이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없게 되었고, 본성 전체가 죄로 부패하였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6.2). 이 영적 죽음은 범죄한 그날 즉시 임하였다(창 2:17, 3:8-10). 아담이 범죄한 결과 육적 죽음이 즉시 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담은 삶 속에서 수고와 질병, 고통과 슬픔을 맛보며 살게 되고,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죽음 이후 사람은 자기의 죄의 대가를 지옥에서 영원히 치러야 할 처지가 되었다.

Q5. 왜 아담이 언약을 깨뜨린 결과가 그의 후손인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칠까요?
  A. 아담이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한 언약의 대표자였기 때문이다.

** 아담의 후손인 우리는 아담 안에서 하나님과 언약 관계 안에 있었다. 언약의 머리인 아담의 불순종은 곧 아담 안에 있는 우리의 불순종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담이 지은 첫 범죄의 죄책이 그의 모든 후손에게 전가되었고, 아담에게서 난 모든 사람은 부패한 본성을 지니고 태어난다(롬 5:19,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6.3). 그 결과 보통의 출생으로 아담에게서 난 모든 인류는 죄와 죽음과 저주 아래 살아가게 되었다. 아담 이후 모든 인류는 죄와 죽음과 저주 아래 살아가게 되었다.

Q6.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방법이 우리 안에는 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A. 우리는 이미 아담 안에서 정죄를 받았고, 본성이 부패하여 스스로 하나님께 돌아갈 능력이 없으며, 이미 지은 죄의 값을 스스로 치를 수도 없기 때문이다.

** 그리스도 밖에서 행위 언약 아래에 있는 모든 인간은 실패자요 범법자다. 타락하기 전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러나 아담의 자손인 우리는 타락하기 전 아담과 같은 상태에 있지 않다. 우리는 아담 안에서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에 언약의 저주가 이미 임했다(갈 3:10). 현재 인간의 상태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이다. 아담의 타락한 본성을 물려받아 태어나고, 출생한 인간은 스스로 죄를 지으며 살아간다. 타락한 인간은 구원에 이르는 영적 선을 행할 의지의 능력을 모두 잃어버려, 스스로 회개하거나 돌이킬 수 없다(엡 2:1-3, 롬 8:7-8,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9.3). 설령 앞으로 완전히 순종할 수 있다 해도, 그것은 본래 하나님께 드려야 할 마땅한 의무일 뿐이어서 이미 지은 죄의 값을 갚을 수 없다. 오히려 우리는 날마다 죄의 빚을 더해 간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밖에서 행위 언약 아래 있는 모든 인류는 죽음의 상태에 있다.

Q7. 비참한 우리를 구하는 하나님의 방법은 그리스도 예수입니다. 아담과 그리스도를 비교해 보세요.
  A. 아담과 그리스도는 모두 언약의 대표자이다. 아담은 불순종하여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에게 정죄와 죽음을 가져왔고, 그리스도는 순종하여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에게 의와 생명을 가져오셨다.

** 로마서 5:12~19은 아담과 그리스도를 비교한다.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롬 5:14) 아담은 오실 자인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었다. 두 사람 모두 언약의 대표자다. 아담은 행위 언약의 머리이고, 그리스도는 은혜 언약의 머리이자 중보자이시다. 아담이 행위 언약에 실패했다면, 그리스도는 우리를 대신하여 완전한 순종으로 행위 언약의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셨다. 또한 아담의 불순종으로 우리에게 임한 언약의 저주를 십자가에서 대신 짊어지셨다. 따라서 아담 안에서 모든 인류가 정죄를 받은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모든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것은 아담이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은혜는 죄보다 ‘더욱’ 넘친다(롬 5:15, 17). 아담은 타락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결코 잃어버릴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요 10:28).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로마서 5:19)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아담 안에서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맺는 존귀한 존재로 창조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조상 아담이 범죄하여 언약을 깨뜨렸고, 저희도 아담 안에서 범법자요 정죄 아래 있는 자들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창조와 구속의 협의를 세우시고, 은혜로 저희를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죄와 죽음 아래 있던 저희에게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으로 의와 영원한 생명을 주셨으니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이전의 비참한 상태와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크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이 세상에서부터 영원토록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